인생이란...

2009/02/24 13:37
그것이 인생이다.
우리 모두가 살다보면 간혹 그렇게 트랙터의 날 사이에 말려들게 된다. 우리 모두 멍이 들고 베이기도 한다. 때로는 날이 깊은 상처를 남기기도 한다. 운이 좋은사람들은 몇군데 긁히고 약간의 피만 흘리고 빠져나온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그럴때 당신을 바닥에서 일으켜 꼭 껴안아주며 모든것이 괜찮아질 거라고 이야기해주는 누군가가 있느냐는 것이다.


                                                                                         - Dewey Readmore Books-중에서


지난밤 잠이안와 책장안에서 꺼낸뒤 두시간을 걸쳐 읽었던 책이다.
고양이는 보는것말고는 그닥 좋아하지는 않는다. 너무 도도하고 자기중심적이 성격이 나와 맞지않는다는 이유로 하지만 개나 토끼나 카나리아나 내가 키웠던 동물들 모두 자기중심적이었다.
편견이었나보다. 하지만 이 고양이 참 사람을 좋아한다. 작가의 시점이겠지만
사람들은 힘들때 누군가에게 기대고 싶어한다. 설령 그것이 같이 대화를 할수없는 동물일지라도
눈빛만으로도 교감을 할수 있다는건 대단하다는것을 느낀다.
동물과 내가 마지막으로 교감을 나눈것은 언제였을까?
나의 재수시절 동물병원에서 업어온 요크셔테리어 바다가 마지막이 아니었을까.
누군가는 그런말을 한다. 상처 입은사람들이 동물을 키우는것은 동물에 집착 또는 보상심리가 있는거라고. 그러면서 그네들은 마치 자신들은 상처를 스스로 아주 잘 치유할수 있다는듯이 쉽게 충고한다. 하지만 교감을 느껴본 사람이라면 알것이다.
동물과 인간이 서로에게 미치는 영향을... 그리고 누군가에겐 그 힘으로 인해 새삶을 살아간다는것도말이다.

지금 내 앞에는...

2009/02/18 00:52
비어있는 라떼컵, 그리고 내유일한 세상과의 통로 휴대전화, 내이름을 검색할수없다는 대학의 합격자 명단 조회 시스템....
무리였다는것을 안다.
그러면서도 억지 부리고 준비했었다는것도 안다.
이미 떨어졌을거란거 면접당시 교수의 태도를 보고 짐작했었다.
사람의 미련이란 이런것인가?
일차 발표에서 직감했어야하는데 미련하게도 이차 추가 합격자 명단을 보고 나서야
나는 이력서 앞에 앉아있다.
하얀백지위에 무엇을 써야할지 몰라 망설이고 망설인다.
무엇을 잘할수있을까? 그동안 무엇을 잘했었지?하는 생각에 괜히 종이에 주눅이 들고만다.
더이상 갈곳이 없는 29살의 봄을 어떻게 맞이할지...
 인간이 행복할수 있는것은 망각이 있어서라 그랬지..
이런날에는 비나오지 꼭 햇살이 가득 비친다.
저 모니터안의 시스템이 내 존재감을 증명하게하기위해서
난 다시 일어나야한다.
내년 오늘은 내이름을 찾을수있길...

손을 뻗어본다..

2009/02/16 23:46
세상에 손을 뻗어본다. 그리고 만져본다.
내가 살아있음을 그리고 살아가고 있음을 느껴보고 싶어 오늘도 힘을 내본다.
낯선곳에서의 하루하루는 부딪힘의 연속이라 쉽사리 그들에 다가가지 못하고 걷돌다 지치고 만다.
그래도 빼꼼히 내밀어준 햇빛에 너무 고마워 오늘하루도 타인들과의 삶에 손을 내민다.
힘내자.
오늘을 기억할 일이 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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